"장자연 편지 실제 800여통"

  • 등록 2011-03-09 오전 9:38:41

    수정 2011-03-09 오전 9:49:17

▲ 탤런트 고(故) 장자연
[이데일리 SPN 연예팀] 탤런트 고(故) 장자연이 생전에 전 씨와 주고받은 편지가 800여 통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동아일보는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전 씨를 최근 면회한 A 씨의 말을 인용해 '장자연이 전 씨에게 쓴 편지는 800통 정도'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전 씨가 장자연에게 보낸 편지는 1000통이 넘는다는 주장도 실었다. 기존에 전 씨가 법원에 공개한 장자연의 친필 편지는 50여 통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공개되지 않은 장자연의 친필 편지에는 장자연이 술 접대를 한 인사 60여명의 이름도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알려진 '장자연 접대 리스트'는 30여명으로 알려졌으나 만약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파장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씨는 장자연의 소위 '접대 리스트'와 자필 편지를 여러 지인에게 나눠 다양한 형식으로 여러 곳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장자연의 '성상납 강요 친필 편지' 원본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건을 맡은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9일 새벽 장자연의 편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전 씨가 수감된 광주교도소에 6명의 수사관을 파견, 집중 수색을 벌였다. 장자연이 작성했다는 편지 원본이 발견되면 즉시 필적 감정을 의뢰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조선일보 "`장자연 리스트`의 언론사 대표, 스조 전 사장" ☞장자연 지인 감방 압수수색 시작..`편지원본 찾을까` ☞故 장자연 `접대 리스트` 여러 곳에 보관 ☞`장자연 리스트` 또 다시 무차별 유포…피해 우려 ☞`장자연 리스트`, 소속사 대표 재판 기록서도 `확인` ☞"편지 원본 찾아라"…경찰, '장자연 지인' 감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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