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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광고 부진..`제2의 페이스북` 될라

3Q 순익 20%↓..`새 수익원` CPC 매출 3분기째 후퇴
`앞서가는 유저, 더딘 광고주`..낮은 광고단가도 악재
페이지 CEO "한해 80억불 벌어..PC보다 좋은 실적 자신"
  • 등록 2012-10-19 오전 6:07:08

    수정 2012-10-19 오전 6:08:0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이자 검색 공룡인 구글이 지난 3분기(7~9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최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모바일 광고부문에서 둔화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앞서 모바일사업에서의 한계로 주가 급락을 경험했던 페이스북의 전철을 뒤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솔솔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구글의 3분기 순이익은 21억8000만달러, 주당 6.53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3000만달러, 주당 8.33달러에 비해 20%나 줄어든 규모였다.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과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에 따른 비용 등 일회성 경비를 제외해도 순이익은 주당 9.03달러에 그쳐 시장에서 예상했던 10.65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급증한 141억달러였지만, 광고 트래픽을 일으키는 웹사이트들에 대한 보상을 제외할 경우 순매출액은 113억3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5억달러에 다소 못미친 수준이다.

특히 부문별로 세분화해놓고 보면 구글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는 모바일 광고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실제 최근 인터넷업체들의 새로운 광고유형으로, 클릭당 돈을 받는 CPC(Cost per Click) 광고의 경우 지난 3분기중 전년동기대비 15%나 감소했다. 구글의 CPC 광고 매출은 8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벌써 3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일반적인 웹보다 모바일쪽 사용자 비중이 더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웹부문의 CPC 광고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상대적으로 커지는 모바일쪽에서는 광고가 늘어나지 않고 단가도 낮아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릭 섬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소비자들의 패턴에 맞춰 모바일 광고에 치중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데스크탑에서처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광고주들도 왜 모바일로 가야하는지 아직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모바일 광고시장은 아직도 미성숙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웹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속도에 비해 광고주들은 재빨리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의 광고 매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모바일쪽 광고 단가도 기존 데스크탑 광고에 비해 56%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구글이 자칫 ‘제2의 페이스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콜린 길리스 BCG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구글도 이같은 모바일 광고 부진을 경험할 것으로 경고해왔다”며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모바일 광고 부진이 이익에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면 구글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페이지 CEO는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인들의 상당수는 이제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왔으며 구글은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며 “이미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엄청난 혁신을 보여왔고 앞으로 데스크탑 광고에서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불과 1년전만해도 모바일분야에서의 광고매출은 한 해 25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8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며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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