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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는 아직 불펜 피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포수를 앉혀놓고 던지는 모습은 아직 단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다. 사흘간 훈련을 했지만 그의 투구는 외부인은 볼 수 없었다.
3일 훈련서는 롱 토스를 한 것이 화제가 됐다. 추정 100m 거리에서 포수와 캐치볼을 했다. 포수가 던진 공이 한 번에 마쓰자카에 닿지 않아 현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그 투구수도 언론에 카운트 됐다. 50여분 동안 200여개. 이후 30분간 러닝 훈련을 한 것 또한 자세히 소개됐다.
마쓰자카가 지게 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는 올 시즌 200이닝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파 선수 중 첫 해 200이닝을 돌파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 여겨졌지만 최근 그에게 쏟아지고 있는 언론의 관심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과연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마쓰자카의 기개가 이런 부담을 넘어설 수 있을까. 하루 하루 힘겨워 보이는 그의 훈련 소식만 보면 전망이 썩 밝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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