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색종이조각, 이것이 미술…리처드 터틀 '나무에…'

2016년 작
일상처럼 '쉬운 재료로 어렵지 않게'란 철학
가볍고 간결하게…세상에 던지는 영감 강조
  • 등록 2018-04-09 오전 12:10:00

    수정 2018-04-09 오후 4:21:08

리처드 터틀 ‘나무에 대한 생각들’(사진=페이스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미국작가 리처드 터틀(77)은 ‘현대미술의 구루’라 불린다. 정신적 지도자란 뜻이다. 선·부피·색채·질감·모양을 연구해 페인팅·조각·콜라주·설치 등으로 꺼내놓는다.

복잡해 보이지만 작품은 ‘간결’로 통한다. ‘쉬운 재료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일상처럼 미술을 대했으면 하는 거다.

‘나무에 대한 생각들’(Thoughts of Trees·2016) 등의 시리즈가 그 철학을 반영한다. 프레임에 앉힌 색종이는 고작 가로세로 25∼30㎝ 정도. 노랑·빨강·파랑 등의 재생종이를 잘라 흔들리지 않을 만큼 풀을 묻힌 뒤 하얀 보드에 붙여 완성했다.

의도는 ‘영감’이란다. 빛·조명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종이의 그림자·색이 세상에 던지는 그 영감만 얻어낼 수 있다면 된다고.

내달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페이스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나무에 대한 생각들’에서 볼 수 있다. 포스터보드에 재생종이·아교·단풍나무프레임. 72.7×60.6㎝. 작가 소장. 페이스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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