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박광일 "석고대죄, 강의에 매진"...대성마이맥 "형사고소"

  • 등록 2019-06-25 오전 2:42:18

    수정 2019-06-25 오전 10:20:17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유명 강사인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가 소속된 대성마이맥은 박씨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5일 대성마이맥 사이트에는 ‘수험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게재됐다.

대성마이맥 측은 “학업에 열중해야 할 수험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댓글 작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동료 선생님에게 피해를 끼친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대성마이맥은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는 예정대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박씨도 강사 홈 공지사항을 통해 댓글 조작을 시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강의에만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대성마이맥 동료 강사는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동료 강사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또 “수험생에 대한 끼친 피해도 보상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명 수학 강사 삽자루(본명 우형철)는 박씨가 필리핀에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며, 300개 이상의 아이디를 만들어 경쟁자에 대한 비난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