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 뮤지컬 ‘프리스트’의 한 장면(사진=창작하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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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리스트’= 초집중을 하고 극을 봐도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엑소시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이렇게 지루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엉켜버린 서사에 보는내내 머릿 속이 복잡하다. 105분간 작품이랑 싸우고 나온 기분. 극작, 넘버(노래), 의상, 소품까지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 내용만 놓고 보면 제목도 ‘프리스트’보단 ‘슈퍼문’이 어울릴 듯. ★(할말하않)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