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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한국시간) 자체 조사한 2020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3740만 달러(약 458억원)를 벌어들인 오사카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는 이 조사에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세리나 윌리엄스보다 140만 달러를 더 벌어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사카가 올린 수입은 스포츠 역사상 여성 선수가 벌어들인 역대 최고액이다.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실력, 활달한 성격에 더해 일본 국적인 점이 오사카가 1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남자 선수까지 포함한 전체 100위까지 순위에서 오사카가 29위, 윌리엄스는 33위에 자리했다. 전체 순위에 여자 선수가 2명이 포함된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위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33)가 3위로 오사카와 윌리엄스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