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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이적생’ 제임스 하든의 활약에 힘입어 122-115로 승리했다.
하든은 논란 끝에 최근 성사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로케츠에서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겼다. 이날 경기는 하든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하든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하든은 경기 초반에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듀랜트 등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주력했다. 2쿼터까지 득점이 8점에 그쳤지만 대신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했다.
이후 올랜도의 추격이 매섭게 전개되자 3쿼터부터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매특허인 스텝백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만 24점을 몰아쳤다. 특히 84-83, 1점 리드한 채 돌입한 4쿼터에는 듀랜트와 함께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면서 에이스 본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올랜도도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브루클린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가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하든과 듀랜트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