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중기연구원장에 이정희·오동윤 교수 경합

중소기업연구원, 21일 이사회서 새 원장 선출
중기연, 6월 법정기관 전환…별도 예산 운영
국내 유일 中企 전문 연구기관으로 위상 다져야
  • 등록 2021-05-19 오전 8:11:42

    수정 2021-05-19 오후 9:28:01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왼쪽), 오동윤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소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 차기 원장으로 이정희 중앙대 교수와 오동윤 동아대 교수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연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원장을 최종 결정한다. 지난 1월 이병헌 전 원장이 청와대 중소벤처기업비서관으로 이동한 뒤 원장 공모에 들어간 중기연은 지난달 후보자 서류·면접 전형을 마쳤다.

이정희 교수는 1985년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응용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중앙대 경제학부로 부임한 이 교수는 주로 중소벤처·유통 학계에서 활동하며 이론과 산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유통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오동윤 교수는 성균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외경제정책연구소, 롯데경제연구소 등을 거쳤다. 2006년부터 중기연 연구위원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3년부터 동아대에 부임해 중소기업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지난 1993년 설립한 중기연은 국내 유일 중소벤처기업 전문연구평가기관으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역할이 커진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기연을 법정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달 법정기관으로 재출범한다. 이름도 기존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으로 바뀐다.

법정기관 전환에 따라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게 된 중기연은 향후 중소벤처기업 현안 연구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중심 혁신 성장 전략을 연구로 뒷받침하는 것이 신임 원장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중기연은 내달 11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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