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128강 1일차 결과 ‘스페인4인방’을 비롯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 조건휘(신한금융투자) 등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무난하게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해커, 이영훈(크라운해태), 박한기(SK렌터카), 홍진표(블루원리조트), 정경섭 등이 128강 첫 판에서 탈락했다.
해커는 앙기타(스페인)을 상대로 1세트서 15-9로 따낸데 이어 2세트도 6이닝에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15-4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둔듯 보였다.
앙기타는 “0-2으로 어렵게 출발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로 경기를 뒤집었고 승리를 하게 돼 기쁘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서 이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단순히 우승이 목표가 아닌 본인의 기량을 원없이 보여주고 실력을 증명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랭킹 1위의 마르티네스와 팔라존은 각각 정해창, 진이섭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사파타가 이종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는 등 앙기타를 포함한 ‘스페인 4인방’ 모두가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쿠드롱은 김원섭과의 첫 경기서 ‘세계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첫 세트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3으로 이긴 쿠드롱은 2세트 15-5(14이닝), 3세트 15-4(9이닝)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팀리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의 호프만과 김기혁은 각각 김인호, 임태수를 상대로 나란히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홍종명(SK렌터카)과 김남수(TS샴푸)는 각각 이영훈(크라운해태), 최정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PBA 128강 2일차에 돌입하는 18일에는 강동궁, 에디 레펜스(이상 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NH농협카드)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 김재근(크라운해태) 등이 64강에 도전한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이미래(TS샴푸) 등이 출전하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