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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둔화 각오한 공격 긴축"…또 자이언트스텝 밟나(종합)

연준,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긴축이 당분간 성장 느리게 하겠지만…
물가 낮추는 게 최대 고용 달성에 중요"
  • 등록 2022-07-07 오전 5:46:34

    수정 2022-07-07 오전 5:50:0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침체 직전의 둔화가 오더라도 공격 긴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그 무엇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연준이 6일(현지시간) 내놓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가는 게 타당하다는데 모두 동의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연준은 예상을 깨고 6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7월 FOMC 역시 7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나온 의사록은 추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

참석자들은 또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게 최대 고용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까지 가기 직전의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부터 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FOMC 위원들은 다음(7월) 회의 때 50~75bp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실제 시장은 7월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7월 FOMC에서 2.25~2.50%로, 다시 말해 1.50%~1.75%에서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이 93.9%에 달했다. 7월 회의 때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 다음 회의인 9월에는 2.75~3.00%로 50bp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가 78.1%로 가장 높았다. 연준이 당분간 25bp ‘베이비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 혹은 75bp 자이언트스텝으로 갈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셈이다.

많은 위원들은 아울러 “대중들이 FOMC의 (물가 안정에 대한) 결심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면 높은 물가는 더 고착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의사록 언급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면서도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웰스파고의 재커리 그리피스 매크로 전략가는 “물가 상승이 지속하면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는 발언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보다 매파적”이라고 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6월 FOMC 에서 75bp 인상에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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