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마친 강등 싸움’ 수원삼성 기사회생, 수원FC 벼랑 끝... 제주에 끌려가

  • 등록 2023-12-02 오후 2:52:00

    수정 2023-12-02 오후 2:52:00

수원삼성과 강원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유나이티드 김건웅이 수원FC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운명의 최종전 절반이 지난 가운데 수원삼성과 수원FC가 자리를 맞바꿨다.

수원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홈팀 수원삼성은 4-4-2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안병준과 웨릭 포포가 나섰고 허리에는 아코스티, 고승범, 한석종, 바사니가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김태환, 김주원, 한호강, 손호준이 꾸렸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원정팀 강원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이정협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대원, 이승원, 유인수가 지원했다. 서민우, 알리바예프가 중원을 지켰고 윤석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이광연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등 직행 위험이 있는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함을 보였다. 알리바예프가 바사니를 향한 거친 태클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강원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고 수원삼성은 역습 기회를 엿봤다.

자연스레 강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김대원에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1분 뒤엔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가 이정협 발끝에 걸렸지만 세기가 약했다.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1분 김대원의 전진 패스를 받은 황문기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강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유인수가 슈팅으로 연결하고자 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유인수가 재차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수원삼성도 반격했다. 전반 35분 아코스티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43분엔 웨릭 포포에 이은 바사니의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경기 휘슬과 함께 아코스티가 강원 관중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하며 강원 선수단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함께 생존 싸움을 벌이는 수원FC는 벼랑 끝에 몰렸다. 수원FC는 같은 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8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FC는 출발부터 꼬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건웅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동점 골을 노렸으나 만회하지 못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현재 상황으로 순위를 정리하면 강원(승점 34)이 10위를 지키고 수원삼성(승점 33)이 11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반면 11위였던 수원FC(승점 32)는 최하위인 12위로 내려앉는다. K리그1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위 팀은 바로 K리그2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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