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사흘 연속 급락…시총 3조달러 아래로

펀더멘털 이상 없어…일시적 조정 평가
  • 등록 2024-06-25 오전 4:22:47

    수정 2024-06-25 오전 4:22:4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뚝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3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오후 3시기준 전 거래일 대비 5.31%나 급락한 119.8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총액은 2조9480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0일 3.54%, 21일 3.22% 등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40.76달러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최고치 대비 주가가 17.4% 가량 떨어진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은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던 만큼 일시적 조정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지난주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이 나오고 있지만, 변동성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밝히며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150달러를 고수했다.

투자은행 제프리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했다. 제프리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왕이자, 킹 메이커”라고 추켜세우며 “마벨과 아스테라 랩스도 엔비디아와 함께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지금 건전한 순환매를 보고 있다”며 “기술주들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 주식이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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