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조별리그 최종전…한국 16강 결정짓나

  • 등록 2010-06-22 오전 10:20:58

    수정 2010-06-22 오전 10:21:35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하루 3경기씩 찾아오던 월드컵 경기가 4경기씩 치러진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까닭이다. A조 멕시코-우루과이, 프랑스-남아공, B조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가 16강행 티켓을 위한 마지막 90분 혈투를 치른다.

◇ 멕시코 vs 우루과이
▲ 우루과이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22일 오후 11시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A조에서 유리한 입장에 올라선 두 팀의 대결이다.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조 1,2위를 달리고 있다. 무승부를 거두기만 해도 나란히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16강 대진을 생각한다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할 당위성이 생긴다. 사실상 B조 1위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맡아놓은 상황.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멕시코는 도스 산토스, 카를로스 벨라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우루과이는 지난 남아공 전에서 2골을 터뜨린 간판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을 앞세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우루과이가 16위, 멕시코가 17위로 박빙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 프랑스 vs 남아공

자력 진출은 물 건너간 프랑스와 남아공이 22일 오후 11시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필승의 승부를 벌인다.

나란히 1무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은 이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비기면 짐을 싸야 한다. 3~4골 차의 대승과 함께 우루과이나 멕시코의 패배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성적도 신통찮은 판에 내홍까지 겪고 있는 프랑스는 남아공을 제물로 위기 탈출을 노린다. 남아공 역시 최초의 1라운드 탈락 개최국이 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프랑스의 FIFA 랭킹은 9위로 남아공 83위보다 월등하지만 FIFA 랭킹과 무관한 경기력을 선보인 프랑스이기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 나이지리아 vs 한국
▲ 한국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태극전사들이 2패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첫 원정 16강을 확정짓는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둔다면 사실상 16강 문턱까지 다다른다. 같은 시각 펼쳐질 그리스-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따져봐야 하지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캡틴 박지성이 건재하고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청용 역시 호시탐탐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릴 기회를 엿본다.

나이지리아는 상황이 좋지 않다. 아르헨티나-그리스에 연달아 패하며 2패를 안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은 상태에서 한국에 승리한다면 기적적으로 16강이 가능하지만 가장 확률이 희박한 경우다.

특히 그리스 전에서 퇴장당한 오른쪽 날개 사니 카이타가 출전하지 못하고 주전 수비수 타예 티이워가 허벅지 부상으로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FIFA 랭킹은 나이지리아가 21위로 한국(47위)보다 높지만 한국은 13위 그리스도 제압한 바 있다.

◇ 그리스 vs 아르헨티나

2승으로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지은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상대로 23일 오전 3시30분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B조 16강 캐스팅 보드를 결정한다.

1.5군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제압한다면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나설 수 있다. 가브리엘 에인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이 빠진 수비진이 그리스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을지 관심사다.

아직 16강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는 그리스도 마지막 힘을 짜낸다.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경우의 수가 다양해지지만 일단 승리를 챙겨야 안심할 수 있다.

FIFA 랭킹은 아르헨티나가 7위, 그리스가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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