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이복 누나 있다"..숨겨진 가족사 공개

  • 등록 2013-05-06 오전 10:25:51

    수정 2013-05-06 오전 10:47:41

샘 해밍턴(사진=TV조선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외국인 개그맨 1호’ 샘 해밍턴이 숨겨진 이복 누나의 존재를 고백했다.

샘 해밍턴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모녀액쑌로맨스-‘모녀기타’에 출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모녀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최근 녹화(6일 오후 11시 방송 예정분)에서 그는 성인이 된 후에야 자신에게 숨겨진 이복 누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샘 해밍턴은 “내가 다 커서 엄마가 고백한 게 하나 있다”며 “엄마가 결혼 전에 남자친구와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출생지인 호주 법에 따라 미혼모의 아이는 무조건 입양을 보내야 했다. 그의 누나는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처음에는 누나도 왜 나를 낳았고, 왜 나를 입양 보냈냐고 엄마를 많이 원망했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열리니까 먼저 엄마에게 전화도 하고 연락도 하더라”며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이어 “누나가 아직 나를 만날 마음의 준비는 안 된 것 같다”며 “조카가 3명이나 있는데 누나와 조카 모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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