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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이와쿠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쿠마는 내년 시즌 개막 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이와쿠마는 2012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13년 14승 6패, 2014년 15승 9패, 2016년 16승 12패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10승 이상 거뒀다. 201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뽑혔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해 오른쪽 어깨 염증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2015년 말 시애틀과 보장 기간 1년에 옵션 2년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시애틀은 연봉 1000만 달러를 주고 이와쿠마와 재계약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대신 바이아웃(위약금) 100만 달러를 주고 계약을 종료했다.
결국 FA 선수가 된 이와쿠마는 다른 팀을 선택하지 않고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리기로 했다.
이와쿠마는 올해까지 6시즌 동안 시애틀에서만 뛰면서 통산 150경기(136경기 선발)에 등판, 63승 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