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연준, 외국 중앙은행에 '달러' 수혈…뉴욕증시 '상승세'

[뉴욕증시 출발]연준 "美국채 맡기면 달러로 바꿔주겠다"
美경제지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월가 공포지수도 하락
  • 등록 2020-04-01 오전 12:17:23

    수정 2020-04-01 오전 12:31:34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발(發) 충격을 덜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서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4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0포인트(0.30%) 오른 2만2393.98에 거래 중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70포인트(0.18%)와 64.58포인트(0.83%) 뛴 2631.35와 7838.73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외국 중앙은행과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계좌를 가진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연준에 맡기면 달러로 바꿔주겠다는 취지로, 일종의 스와프 거래다. 이를 위해 레포 거래를 허용하는 대출기구(FIMA repo facility) 만들어 내달 6일부터 최소 6개월 이상 가동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유럽·캐나다·영국·일본·스위스 등 종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던 5개국 중앙은행과의 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9일엔 한국 등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었다.

이처럼 연준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등 미 연방당국이 연일 파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증시는 그간의 공포심리에서 벗어나 다소나마 안정을 되찾은 분위기다. 이날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0%가까이 하락한 51선에 머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으로 집계, 지난 2월(132.6)보다 크게 악화했으나 시장의 예상치(110)는 상회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의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7.8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40.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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