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 논란' 휘성, '리얼슬로우 컴퍼니' 사실상 문 닫았다

  • 등록 2020-04-04 오후 1:59:35

    수정 2020-04-04 오후 1:59: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휘성이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의 문을 닫고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좋지 않은 일도 있어서 지난해 11월부터 정리하는 분위기였다”며 “현재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매니저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휘성은 지난 2017년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했다. 리얼슬로우는 휘성이 과거 흑인 음악 동호회에서 사용했던 활동명이다. 휘성은 회사를 설립한 후 그해 10월 싱글 앨범 ‘아로마’(AROMA)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에이미가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뒤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후 최근 경찰이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인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가수 휘성 (사진=CJ e&m 제공)
이 가운데 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등이 발견됐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 간이 검사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수면마취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일 오후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해당 약물을 거래하는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 측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지러운 시국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좋지 않은 휘성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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