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CGV 영화값 오른다...좌석 차등제는 폐지

2D 영화 1만2000~1만 3000원으로
임대료 상승 및 코로나19 영향
  • 등록 2020-10-18 오후 12:56:07

    수정 2020-10-18 오후 1:13:38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CGV가 지속된 고정비 상승 부담과 코로나19로 영화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영화 관람료는 주중(월~목요일)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 2000원, 주말(금~일요일)에는 1만 3000원으로 조정된다. 기존 프라임 좌석 관람료에서 1000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됐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한다. 다만 고객 편의를 고려해 맨 앞좌석인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간대는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3단계(모닝, 브런치, 일반)로 단순화한다.

특별관 요금도 조정된다. 4DX와 IMAX 관람료는 주중 1만5000에서 1만6000원으로, 주말 1만7000에서 1만 8000원으로 기존 가격에서 1000원 가량 인상된다.

씨네&리빙룸 가격은 기존 2만5000~2만7500 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소폭 인하된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요금 변동이 없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가치봄’ 행사 또한 동일한 가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CGV 관계자는 “올해 관객 수와 매출이 대폭 급감한 가운데도 고정비 부담은 오히려 가중돼 도저히 운영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의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 퇴직, 자율 무급 휴직 및 급여 반납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영화산업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되찾고,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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