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5호골' 유벤투스, 나폴리 2-1 제압…리그 3위 도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리그 25호 골을 앞세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나폴리를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2020~2021시즌 세리에A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제골과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한 유벤투스(승점 59점)는 아탈란타(승점 58점)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서면서 2위 AC밀란(승점 60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사수올로를 2-1로 제압한 인터 밀란(승점 71점)과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나폴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13분 나왔다. 호날두는 페데리코 키에사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나폴리 골문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정규리그 25호 골을 쌓아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21골)와 격차를 4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28분 디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45분 페널티킥으로 추격 골을 내줬지만 동점 골을 내주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