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3곳 추가 지정…2027년까지 6000세대 공급

면목동, 시흥 3·5동 통합 심의 통과
용도지역 상향 및 기반시설조성 등 관리계획(안) 승인
`모아타운 심의 기준` 적용 일반지역 모아주택 2곳도 통과
  • 등록 2022-11-18 오전 6:00:00

    수정 2022-11-18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가 지난 4월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로 강북구 번동을 승인한 데 이어 3곳의 관리 계획(안)을 추가로 승인했다. 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이라도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나왔다.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곳의 관리계획(안)이 소규모 주택수권 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영등포구 1곳씩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한 일반 지역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도 함께 통과했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진=서울시)


`모아타운`은 10만㎡미만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으로 주차난 등 저층 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으로 인한 `나홀로 아파트`를 막을 수 있어 저층 주거지 주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500㎡이상)로 아파트를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면목동 모아타운 기본 구상안.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3곳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00여 세대를 공급하면 강북구 번동(1240세대)을 포함, 올해 지정된 사업지만으로 총 7000세대 이상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는 2026년 준공으로 약 1850세대, 금천구 시흥 3·5동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약 4177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는 일반 지역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은 2025년 214세대 공급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된다. 시는 지난 1월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관리계획 수립을 선제적으로 지원, 현재 7곳(5곳 조합설립인가, 2곳 조합 설립 추진 중)에서 가로주택형 모아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된 3곳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해져 보다 유연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구역별 사업시행계획(안)이 마련되면 사업시행구역 간 통합 정비 또는 기반시설 공공기여 등을 고려해 향후 통합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된 망원동과 양평동은 기존의 노후 공동주택이 중층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됐다. 마포구 망원동 439-5번지 일대에는 기존 108→133세대(임대 22세대 포함)아파트와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공동이용시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6가 84번지에는 54→81세대(임대 17세대 포함) 아파트가 용적률을 완화받아 들어서게 된다.]

영등포구 조감도.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곳이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 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 관리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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