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3Q 매출 감소·실망스런 가이던스에 주가↓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MCHP)는 고객들이 재고량을 제한하면서 지난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대한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2% 하락한 8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4억192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77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5억8030만달러, 1.04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1.0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21억7000만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네쉬 무쉬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수요 감소에 따라 고객사들이 재고를 줄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매출이 약 2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전에 계획된 수주잔고 출하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이번 회계 4분기 매출이 12억3000만달러~14억3000만달러, EPS가 0.46달러~0.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6억6000만달러, 0.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