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각종 지표들로 인해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요일 - 소매판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이 5월중 소매 판매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CBS마켓워치 조사에 따르면 0.1%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소매 판매는 소비자 지출의 절반, 미 경제활동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수요측면에 있어서 결정적인 지표가 된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수치는 0.4% 상승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다.
수요일 - 소비자물가지수
전문가들은 성장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인플레도 낮은 수준(tame)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CPI가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핵심 지수는 4월과 같은 0.2%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다.
상무부는 또 이날 재고에 대해 발표한다. 매출이 둔화됨에 따라 재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요일 - 공장가동률
5월중 산업생산은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가동률은 4월의 82.1%에서 81.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은행이 공장, 광산, 공공설비 부문의 산출량을 보고한다.
이날 노동부가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발표한다.
금요일 - 주택건설
새로운 주택건설 착공 건수는 5월중에 아마도 2.6%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은행의 6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인상된 것이 수요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웰스 파고의 이코노미스트인 돈 힐버는 "경제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경기둔화의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둔화의 가장 확실한 조짐은 주택 시장으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다.
연방은행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화요일에 뉴욕 비즈니스 경제학 협회에서 연설을 한다. 미국 전문가들은 여기서 이달 27~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연방은행은 또 수요일에 가장 큰 지역 경제 리포트인 "베이지 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