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SM 대표 "계약 문제도 공개적으로 앞장 설 것"

  • 등록 2010-07-06 오전 9:31:09

    수정 2010-07-06 오전 9:32:10

▲ 김영민 SM대표(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대표가 연예인 계약 문제에 대해 "일련의 사건, 혹은 여러 보도가 있으면서 기획사와 연예인이 양자 구도로 그려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계약에 있어서도 공개적으로 앞장설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조문환 의원(한나라당, 중무위원회)과 함께 연예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연예인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상호 신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예계 발전적 계약관계 수립을 위한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연예기획사 중에서도 선두 혹은 도태된 연예인이 있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고 도전을 이룰 수 있게 도우는 역할이 기획사 역할"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권익과 사업 중에 어느쪽을 택해야하나 그리고 인권이냐 경제냐 하는 문제 등 두가지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한 회사와 연예인의 약속이라는 게 계약서다. 단순히 권익이냐 경제냐 이분법은 아니다. 권익적인 부분을 최대한 보호하고 경제, 한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자는 의도에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향후에도 사회 및 경제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계약관계의 수립과 제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SM은 이에 조 의원과 수차례 협의를 토대로 연예계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연예인의 권익 보호 측면에 관심을 기울여 발전적인 방향의 계약서를 도출, 이를 소속 연예인과 연습생을 상대로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녀시대 유리, 조문환 의원, 김영민 SM 대표와 소녀시대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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