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천사 날개 사건' 안타까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0-10-06 오전 10:34:09

    수정 2010-10-06 오전 11:04:34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소개된 이화동 '천사 벽화'가 그려진 곳에 일부 시민들이 추태를 부려 이화동 주민의 원성을 사자, 작가가 그림을 지운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제작진이 일부 시민의 추태로 사라진 이화동 날개 벽화에 대해 "기사를 보고 소식을 접했다"며 "소개한 입장에서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씁쓸해 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지난달 26일 방송에서 젊은 아티스트들이 소외된 지역을 예술적인 곳으로 변모시키는 공공미술프로젝트가 한창인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일대를 소개했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 이화동을 명소로 소개하며 날개 벽화가 그려진 곳에서 '천사 인증샷'을 찍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화를 불렀다. '날개 벽화'가 방송을 탄 후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화동 주민의 시름은 깊어졌다. '날개 벽화'를 그린 작가 스위치걸(네이버 아이디)에 따르면 방문객들이 늦은 밤에도 웃고 떠드는 것을 비롯해 일부 남자들은 팬티만 입고 사진을 찍는 추태를 부려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날개 벽화' 보수를 위해 이화동을 찾은 작가는 주민의 하소연으로 결국 지난 4일 '날개 벽화'를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작가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화동 날개벽화 지우고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날개 벽화가 방송에 소개되면서 이화마을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 주민이 불편을 겪어 어쩔 수 없었다"고 날개 벽화를 지운 이유를 전했다.
 
이어  "집 앞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어린 마음에 이런 곳(재개발 대상지역)에서 사는 게 창피하다고 하더라. 우리는 괜찮은데 아이들이 창피해한다며 제발 지워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 관련기사 ◀
☞이승기 `날개 벽화` 결국 하늘로 사라졌다
☞1박2일 제6 멤버는 `나영석PD`(?)
☞`라스`의 정면돌파와 `1박2일`의 우회돌파
☞`1박2일` 강호동 "사람은 줄어도 웃음은 안 줄어"
☞'1박2일' 새 멤버는 누구?… 시청자 '갑론을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