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획사+방송사 `합작` 오디션, 누가 더 셀까?

  • 등록 2011-08-11 오전 8:28:24

    수정 2011-08-11 오전 8:30:25

▲ SBS `K팝 스타`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양현석(아래 왼쪽)과 박진영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를 뽑는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하반기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이들이 엠넷 `슈퍼스타K`와 MBC `위대한 탄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SBS `K팝 스타`, ETN `글로벌 슈퍼아이돌`, 폭스 `K팝 스타 헌트`가 그 주인공.이들은 각각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국내 대형기획사와 손을 잡았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로 지적돼 온 참가자들의 연예계 데뷔와 스타 마케팅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승상금을 크게 높인 경우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난립 속에 저마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종결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과연 이들 중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 SM·YG·JYP+SBS=K팝 스타

관계자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SBS의 `K팝 스타`를 꼽고 있다. 가요계 `빅3`로 분류되는 SM·YG·JYP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시장을 겨냥한 아이돌그룹의 재목을 뽑는 무대이기 때문. 양현석과 박진영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우승자는 국내 최고의 스타 제조 시스템을 갖춘 이들 3사 중 한 곳과 계약을 맺게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다른 경쟁작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현재 참가자들의 지원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프랑스, 중국, 남미 등 해외 지원자들도 많아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우승상금(이하 음반제작비 포함)은 3억 원이며 방송은 오는 12월 예정이다.

◇ 예당+ETN=글로벌 슈퍼아이돌

케이블채널 ETN `글로벌 슈퍼아이돌`은 예당엔터테인먼트 등과 손을 잡고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대 상금인 10억 원을 내걸었다. 무대는 사실상 아시아 시장이다. 다만 우승자가 1명이 아닌 아예 그룹 멤버를 뽑는다는 점이 색다르다. 한국, 중국, 태국에서 본선을 거친 나라별 5~10명이 최종 결선에 합류해 경합을 벌인다. 꼭 우승자가 아니더라도 4, 5등까지는 팀을 이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코어콘텐츠 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김광수 대표는 그간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다비치, 티아라 등 유명 가수들을 키워낸 엔터테인먼트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 큐브+폭스·tvN=K팝 스타 헌트

오디션 열풍에 서울시까지 뛰어들었다. 비스트·포미닛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CJ E&M, 폭스인터내서널과 손을 잡고 `K팝 스타 헌트`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것. 이들은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홍콩 등 동남아 5개국 가수 지망생을 한국식 트레이닝을 통해 K팝 스타로 키운다는 목표다. 즉 태국 출신인 2PM 닉쿤 같은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각국 본선을 통과한 10여 명은 한국으로 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4주간 트레이닝을 받으며 우승자를 가린 뒤 전속계약을 맺게 된다. 우승 상금 따위는 필요없다. 일종의 `코리안 드림`이다. `K팝 스타 헌트`의 최종 결선은 12월 말께가 될 예정이며 폭스 계열 엔터테인먼트 채널 `스타 월드`와 `채널 브이`, 국내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 관련기사 ◀ ☞박정현 "`나가수` 노하우, 멘티에 전수할 것" ☞이선희 "타방송사 출신에 문 좀 열었으면…" 쓴소리 ☞승부는 시작됐다! `슈스케3` vs `위탄2` ☞`위탄2` 멘토는…이선희·이승환·윤상·박정현·윤일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 '노출금지'했는데..
  • '李 신발' 품절
  • '엿 드이소~'
  • 채시라의 변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