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위너, 日 에이네이션 동반 출연..5만여 팬 '열광'

  • 등록 2014-08-30 오후 12:05:00

    수정 2014-08-30 오후 12:05:34

일본음악축제 ‘에이네이션’ 빛낸 그룹 빅뱅(사진 위)과 위너.(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YG의 대표 아이돌, 빅뱅과 위너가 나란히 일본 대형 음악축제에 출연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빅뱅과 위너는 지난 2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네이션 스타디움 페스티벌 2014 파인드 바이 인 젤리’에 함께 출연해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로 현장에 모인 5만 5000여 명의 팬들을 흥분시켰다.

위너는 첫 타자로 무대에 올랐다. 처음으로 스타디움에서 라이브 무대를 하게 된 위너는 이날 ‘고 업’을 시작으로 데뷔앨범 타이틀곡 ‘공허해’ 등 총 4곡을 선보였다. 리더인 강승윤은 “오늘 에이네이션이라는 멋진 무대에서 처음 시작을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 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빅뱅의 일본 6대 돔 투어 당시 위너가 오프닝 무대로 선보여왔던 노래로, 아직 일본에서 위너의 정식 데뷔 앨범이 발매되기 전임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 부르며 열광했다.

빅뱅은 올해 에이네이션 두 번째 출연이자 첫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다. 빅뱅의 등장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이 스크린에 나오자 스타디움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투나잇’ ‘핸즈업’으로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한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로 열기를 고조시켜갔다.

이 밖에 ‘가라가라 Go!!’ ‘하루하루’ ‘배드보이’ ‘코에오 키카세테’ 등 총 11곡의 히트곡을 퍼레이드로 선보이며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이자 엔딩 무대다운 열광적인 시간을 이끌어갔다. 공연 말미에는 “11월부터 빅뱅 돔 투어에서 또 만나요”라며 해외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진행하는 일본 5대 돔 투어를 예고했다.

빅뱅의 일본 5대 돔 투어는 오는 11월 15·16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23일 코세라 돔 오사카, 12월 6·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 역시 같은 달 20일 삿포로 돔, 26·27일 도쿄 돔 등 총 5개 도시 11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위너 역시 오는 9월10일 일본에서 데뷔앨범 ‘2014 S/S 재팬 컬렉션’을 발표하고 현지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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