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면역력 떨어진 틈 노리는 대상포진, 구내염

규칙적 생활습관과 개인위생 관리로 면역력 강화할 수 있어
  • 등록 2015-08-20 오전 3:42:11

    수정 2015-08-21 오전 8:51:06

[김정옥 세종병원 감염내과 과장]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에서 집단 발병한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냉각탑, 에어컨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위험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만성 질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최근 메르스, 홍콩독감, 레지오넬라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면역력 강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면역력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면역력은 외부의 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구내염, 대상포진, 냉방병 등이 있다.

흔히 입병이라 부르는 구내염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해 입 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피로, 스트레스, 비타민B12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다. 따가운 통증으로 인해 심한 경우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침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구내염이 발생하면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해당되는 경우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며 치료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신경절을 따라 통증을 동반한 수포와 같은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층이나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 발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함께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튼튼한 면역력을 갖추는 것이다. 우선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피로와 과도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양치질, 손 발을 항상 청결히 하는 습관을 지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인 7시간의 수면을 통해 생체 리듬을 유지하고, 하루 3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식사를 통해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품 섭취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그 종류로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비타민C, 살균 작용을 하는 김치나 유산균, 견과류, 신선한 야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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