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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중국어권 스타 진백림과 열애설에 한 말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진 유사한 게시물 때문에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 후 하지원 소속사는 사실이 아님을 알렸는데 두 사람이 한 영화에 출연하며 관심이 더했다. 그 영화가 오는 14일 개봉하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다. 흔히 열애설이 불거지면 잘 지내다가도 어색해지는데 하지원과 진백림은 촬영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았단다.
“저도 진백림씨도 열애설 때문에 어색한 건 없었어요. 둘 다 성격이 털털하고 쾌활해서요. 열애설이 났을 때에도 ‘이런 기사가 났네’라면서 웃고 지나간 것 같아요. (열애설은) 관심사나 좋아하는 코드가 비슷해서 생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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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그 전까지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들을 해왔다면 ‘목숨 건 연애’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로서 하지원의 밝고 활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네 사람들을 온통 범인으로 신고를 해대는 허당 매력에 긴박한 상황에선 방귀를 연발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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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는 ‘럭키’에서 ‘형’으로 한동안 코미디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경제불황에, 국정농단 사건까지 힘든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코미디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훔친 것. 로맨틱 코미디에 스릴러가 결합된 ‘목숨 건 연애’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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