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수입품 전체에 관세 때리면..中일자리 550만개 증발

中성장률 1.3%포인트 꺾일 듯..JP모건 보고서
  • 등록 2018-09-12 오전 5:34:43

    수정 2018-09-12 오전 5:34:43

사진=APF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이 최고조로 치달을 경우 중국이 대규모 일자리 대란과 성장률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먼저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중국이 5%의 위안화 절하와 보복관세로 맞설 경우 중국은 7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중국이 보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300만개의 일자리가 날아갈 것으로 관측됐다.

더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경고했듯, 미국이 실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중국이 예고한 대로 보복관세에 나선다면 중국 내 일자리 550만개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의 1.3%포인트가 증발될 것이라고 JP모건은 내다봤다.

만약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중국은 2019년 위안화를 올해 대비 약 12% 절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JP모건은 설명했다. 이는 GDP 하락을 상쇄하고 일자리 감소를 900만명 선에서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3320억달러의 자본유출로 이어져, 결국 중국 외환보유액의 약 10%가 증발되는 사태를 맞을 수 있다.

JP모건은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로 자본유출 우려를 겪었던 중국 내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전면전을 피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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