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실물경기 타격…韓성장률 전망치 낮출까

[주간전망대]11월30일~12월4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산업동향·소비자물·3분기 성장률·국제수지 발표
OECD, 세계 경제전망 발표…韓성장률 전망치 조정 '주목'
  • 등록 2020-11-29 오전 8:30:00

    수정 2020-11-29 오전 8:30:0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1월30일~12월4일)에는 산업활동, 소비자물가, 수출 등 경기 관련 통계지표들이 줄줄이 공개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존 -1%였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할 지, 지난달 1.9%로 발표된 한국은행의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수정될 지도 주목된다.

통계청은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을 공표한다. 산업활동동향은 우리나라 실물경제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앞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전산업 생산은 2.3%, 소매판매는 1.7%, 설비투자는 7.4%, 건설기성은 6.4% 각각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건설기성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10월은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되기 전이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시기였던 만큼 양호한 지표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10월까지는 양호한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11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향후 경기를 보는 시각은 다소 어두워질 전망이다.

통계청은 내달 2일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표한다.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이 4차 추경에 따른 통신비 지원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여름 폭우로 생산량이 줄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13.3%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저물가 추세인데 장바구니 물가만 급등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달 1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에는 2020~2022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다. 지난 9월 OECD는 코로나 재확산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0.8%)보다 낮은 -1.0%로 전망했다. 이번 코로나 3차 확산을 반영해 추가로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은 내달 1일 국민소득 3분기 잠정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명목·실질 국민소득(GNI)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3분기 성장률(직전분기대비)은 1.9%였다.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뒷걸음쳤다가 3분기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저효과’(비교 대상 수준이 낮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영향이 크지만, 일단 3분기 반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예상보다 3분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다소 높게 수정될 수도 있다.

한은은 내달 4일 10월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9월 경상수지는 수출 반등과 해외여행 감소에 따른 서비스수지 개선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처음 100억 달러를 넘었다. 10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6개월째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통계청은 내달 1일 2019년 생명표를 공표한다.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이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이었다. 이같은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7년, 여자는 2.4년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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