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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으로 차린 밥상, 입안 가득 바다를 먹다 [미식로드_영상]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 전북 고창 줄포만
바지락 요리로 이름난 '모꼬지 함초 바지락 식당'
  • 등록 2021-09-10 오전 6:00:00

    수정 2021-09-10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고창과 부안이 감싸고 있는 줄포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다. 청정해역인 이곳에는 싱싱한 수산물이 사시사철 화수분처럼 샘솟는다. 백합, 바지락, 가무락, 재첩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줄포만은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다. 심원면 하전리갯벌에서는 매년 갯벌체험축제가 열릴 정도다. 주변으로는 변산반도국립공원, 선운산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특히 3~5월이면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을 맛보기 위해 길손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전북 고창의 모꼬지바지락식당의 바지락국


고창의 바지락을 제대로 맛보려면 부안면 좌치나루터 근처의 ‘모꼬지 함초 바지락 식당’을 추천한다. 직접 키운 바지락과 김, 그리고 함초, 새우 등의 신선한 재료로 다양한 바지락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고창에서 나고 자란 어부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고창 사람들도 맛집으로 등록해 즐겨 찾는다. 이 식당의 이름인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로 여러 사람이 모인다는 뜻이다. 그 이름대로 바다의 싱싱함을 푸짐하게 담은 잔칫상처럼, 다양한 바지락 요리를 담아내는 게 이 식당의 특징이다.

전북 고창의 모꼬지바지락식당의 바지락 솥밥


바지락 정식을 주문하면 바지락 요리로 한상이 거하게 차려진다. 바지락국은 화학조미료 없이 오로지 바자락만으로 깊은 감칠맛을 내고, 함초 부침개는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여기에 바지락 살이 듬뿍 올라간 솥밥에 잘 구워진 고창 김을 올리면 깊은 바다향에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는 경험을 한다. 온갖 제철 과일과 직접 담근 매실액으로 만든 바지락초무침 또한 별미다.

전북 고창의 모꼬지바지락식당의 바지락초무침


고창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먹거리가 있다면 풍천장어와 복분자술이다. 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풍천)에서 많이 잡혀 보통 풍천장어라 하는데 선운산에서 서해 줄포만으로 이어지는 장수강이 바닷물과 만나는 지점에서 잡히는 선운산 풍천장어는 특히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이름난 먹거리로 백합도 빼놓을 수 없다. ‘조개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합은 따로 해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희고 깨끗하다. 살이 도톰하고 맛도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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