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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겪으며 형성된 새 소비층에 주목하라

마케팅 전문가의 내년 트렌드 전망서 3권
팬데믹 불안감 접어두고 새로운 변화 주목
'욜로' 대신 투자, '메타버스' 관심도 지속
"2022년, 혼란 속 기회 찾는 희망의 시기"
  • 등록 2021-11-03 오전 5:34:00

    수정 2021-11-03 오전 5:34: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1년도 두 달이 채 안 남은 지금, 다가올 2022년에 대한 전망을 담은 트렌드 전망서들이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 내년은 ‘위드 코로나’를 통해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이들 트렌드 전망서에 대한 관심도 여느 해보다 높다.

이 중에서도 마케팅 전문가들이 쓴 트렌드 전망서들은 2022년에 대한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새로운 소비층들이 2022년 경제 회복에 앞장선다는 것이 이들 책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쓴 트렌드 전망서 3권을 통해 2022년 소비 양상의 변화를 미리 내다봤다.

리서치 전문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출간한 ‘2022 트렌드 모니터’(시크릿하우스)는 2022년 소비자들이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탈출구는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추구하는 방향에 있다.

책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들은 팬데믹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잠시 접어두고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의 만족보다는 미래에 대한 투자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끝날 날을 막연히 기다리며 ‘위시리스트’를 적는 대신, ‘짠테크’(절약 재테크)를 통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 가치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몇 년 전 사회 이슈로 떠올랐던 ‘욜로’(인생을 즐기기 위한 소비 방식)는 자연스럽게 종말을 맞이하고, 팬데믹 이후 불기 시작한 투자 열풍이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리두기로 생겨난 비대면 문화, 그리고 MBTI 심리분석 등에서 나타난 정체성 찾기 경향 또한 ‘메타버스’(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와 맞물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 분석가인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이 쓴 ‘라이프 트렌드 2022’(부키)는 2022년 소비자들이 ‘뉴 노멀’을 넘어선 ‘베터 노멀’을 꿈꾸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위드 코로나’를 통해 사람들이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일상과 행복할 방법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베터 노멀’을 2022년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저자는 “베터 노멀은 뉴 노멀의 반대말이 아니다”라며 “뉴 노멀 속에서 위기를 줄이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로 베터 노멀이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책은 새해에 다가올 여러 가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 가드닝’(가정 원예)과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채식주의’(비거니즘)는 2022년에도 그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낡은 명품을 수선해서 쓰는 ‘리페어’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선행을 한 가게와 사장을 위해 ‘돈쭐내기’(돈으로 혼쭐을 내준다는 뜻)처럼 자신과 자기 주변의 작은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행동인 ‘스몰 액션’ 또한 2022년에는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마케팅 회사 이노션 인사이트그룹이 쓴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싱긋)도 앞선 책들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광고 시장에서의 변화 예상도다. ‘앞광고’가 웹예능으로 진화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보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선보이는 웹예능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마케팅에서도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들은 “분명한 것은 (2022년은) 혼란의 시기임에도 누군가에게는 전에 없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희망의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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