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돌아온 조한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무게감

  • 등록 2021-11-28 오후 4:36:23

    수정 2021-11-28 오후 4:36:2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조한철이 냉철한 면모로 ‘지리산’에 몰입감을 높였다.

조한철은 27일 방송한 tvN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11회에서 서이강(전지현 분), 정구영(오정세 분)과 함께 사고일지 파일을 살펴봤다. 앞서 지리산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려 체포된 조대진(성동일 분)이 서이강에게 박일해(조한철 분)를 찾아가라는 전언을 남겼던 상황.

이날 방송에선 무릎 부상으로 인해 국립공원을 떠나 본사로 이직해 있던 박일해가 해동분소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2년전 너털웃음을 치며 인간미 넘쳤던 박일해는 없었다. 다시 등장한 박일해는 웃음기 거둔 차가운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박일해는 산에서 일어나는 죽음들에 대해 사고를 위장한 의도된 범행임을 확신했다. 죽은 채로 발견된 조난자들이 실종된 장소와 정반대인 곳에서 발견되고, 그 현장에 항상 노란 리본이 남겨져 있었던 것. 박일해는 “그날 대장님은 이걸 찾으러 전묵골에 가신 거다. 이걸 가지고 날 찾아오셨었다. 본사 국립공원 연구소에서 성분 검사를 해달라고”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박일해가 조대진과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조대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박일해의 집념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날 조한철은 ‘지리산’에서 냉철한 모습으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리산’의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일해를 통해 조한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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