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반등 기회 될까…"반도체·배터리·원전 수혜주"

바이든,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한미 반도체 동맹
정상회담 앞두고 원전주 꿈틀…서전기전 8% 상승
"회담 내용따라 반도체·2차전지 중소형주 반등" 기대
  • 등록 2022-05-20 오전 5:10:00

    수정 2022-05-20 오전 5:1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20~22일 새 정부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관련주에 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2차전지·반도체·원전주 등이 수혜주로 거론되며 주가 반등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도발 대응 논의와 인도적 백신 지원 가능성도 있어 관련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전 관련주인 한신기계(011700)가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오르며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서전기전(189860)도 전 거래일 대비 8.49%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전주로 분류되는 오르비텍(046120), 보성파워텍(006910), 우리기술(032820), 일진파워(094820) 등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윤석열 정부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원전 관련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이란 전망으로 원전주가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제공)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 방문 첫날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005930) 평택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며, 21일에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삼성,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등 국내 10대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3대 의제를 놓고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반도체, 배터리 등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있어 미국과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반도체 동맹 역시 공고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수출과 관련된 논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원전 시장 협력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간 한미 정상회담이 업황의 방향성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협력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원전 사업 공동참여 등의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백신 관련주가 정상회담 전 선반영 되며 주가가 올랐고, 원전주 역시 원전 사업 공동참여 소식에 따라 강세를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보면 백신, 반도체, 2차전지 테마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는 회담 내용에 따라 중소형주가 우선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으로, 장기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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