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월드투어 북미 공연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뗐다.
블랙핑크는 25~26일(현지 시간) 양일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공연을 펼쳤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는 레이디 가가, 엘튼 존, 저스틴 비버, 아델,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자취를 남긴 곳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장 주변은 조금이라도 일찍 블랙핑크와 호흡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팬들로 이른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랙핑크는 “댈러스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공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미국 ‘블링크’(팬덤명)들과 만나서 너무 좋다. 오늘 밤 우리 모두 즐겁게 ‘마지막처럼’ 놀아보자”고 외친 뒤 공연을 이어갔다.
이들은 ‘셧 다운’(Shut Down)과 ‘핑크 베놈’(Pink Venom)을 포함한 정규 2집 수록곡들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뚜두뚜두’(DDU-DU DDU-DU),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등 히트곡들로 무대를 펼쳐 팬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끝마친 뒤 벅찬 감정에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블랙핑크는 댈러스에 이어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등지를 연이어 찾아 투어를 이어간다. 북미에서만 7개 도시 14회 규모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