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수 감독대행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3-2 승리를 이끈 뒤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사퇴’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상 경질이었다. 권 전 감독이 떠난 뒤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이영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지만, 이 감독대행도 3일 만에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순찬 전 감독을 9개월 만에 경질하고 이영수 감독대행 역시 한 경기 만에 사퇴하면서 흥국생명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기중 전 코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코치는 2021~22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지내 구단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흥국생명이 빠르게 감독 선임 작업을 마치면 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경기부터 김 전 코치가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