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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아시아 축구가 주목받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메룬에 1-0 신승을 거두며 한국에 이어 아시아 축구의 두 번째 우승을 알렸다.
아시아 축구가 거둔 2승은 이미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의 성과를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의 수확은 한국이 토고를 상대로 거둔 2-1 승리가 유일했다. 당시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이란 등 4팀이 출전했지만 도합 1승 4무 7패의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국과 일본이 5승을 올렸었지만 홈이 아닌 원정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사우디가 홀로 2승을 거둔 이후 16년 만이다.
이에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일본의 승리에 놀라움을 표하며 "일본이 카메룬에 충격을 줬다. 일본은 에토가 포함된 카메룬을 쉽게 길들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 전반전 39분에 터진 혼다 게이스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월드컵 원정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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