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인가수 요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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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가수가 빈부격차로 인한 서민들의 박탈감을 노래에 담아, 공개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인가수 요아리가 그 주인공.
요아리의 데뷔곡인 '저기요'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든 김이나 작사가가 실제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요아리의 사연을 가사에 담았다.
16일 요아리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요아리는 중학교 2학년 때 돈을 벌려고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미용실에서 한 달에 40만 원을 받으며 일을 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는 가수의 꿈을 위해 오디션을 봐 지난 2007년에 스프링클러로 가요계에 데뷔한 적도 있다.
요아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심정이 복잡했다"면서 "그때의 서러움과 원망, 그 사람들은 서민들의 슬픔을 알까 하는 마음을 작사가님이 그대로 써주셔서 녹음할 때 너무 많이 울었다"고 곡 작업 후일담을 전했다.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만든 요아리의 데뷔곡 '저기요'는 오는 23일 각종 인터넷 음악 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