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2' 박지연·여민주·권현상,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장담"(인터뷰)

  • 등록 2010-07-15 오전 11:52:39

    수정 2010-07-15 오후 1:10:38

▲ 박지연-권현상-여민주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촬영장에서는 내내 웃음이 넘쳤는데 찍은 걸 보니 무섭더라구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할까요?"(박지연)

"자유롭고 개방적인 고교 스타커플 역이라 흥미롭게 촬영했어요.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도 새로웠구요."(여민주·권현상)

7월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 '고사2-교생실습'(감독 유선동)의 배우들로 이른바 '고사돌'이란 애칭을 얻은 박지연(17) 여민주(19) 권현상(29)은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처럼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다.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여름방학에 특별수업을 받는 고등학교 우등반 교실에서 학생들이 한명씩 죽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고사2'는 2년 만에 제작된 속편 영화다.

전작의 남규리 김범 이범수 윤정희에 이어 이번 작품에는 황정음 김수로 박지연 박은빈 윤승아 등 새로운 얼굴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학생 역으로 나온 배우들은 각자 다양한 성격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다변화를 꾀했다.

▲ 박지연-권현상-여민주
극중 친구들의 죽음이 자신과 관련있음을 알게 되는 내성적인 성격의 세희 역을 맡은 박지연은 "외톨이의 면모를 지닌 인물이라 홀로 멀리 떨어져 있는 장면이 대부분이었다"라며 웃음지었다.

반면 발랄하고 솔직한 커플 역으로 분한 여민주와 권현상은 "서로 늘 붙어있고 애정신도 있어서 웃느라 NG가 많이 났던 것 같다"고 촬영 분위기를 들려주었다.

실제로는 권현상과 나이차이가 열 살이라는 여민주는 "무릎 위에 앉거나 애정 표현에 솔직한 장면을 찍을 때는 좀 민망하기도 하더라"라고 전했다.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했다. '고사'에 이어 속편에도 출연한 권현상은 "전편에 비해 여유가 생겨 그런지 공포영화임에도 실제 한 반 학생들처럼 다들 매우 친하게 지냈다"라며 "촬영 종료 후 쫑파티를 할 때는 헤어지기 싫어 눈물까지 보였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촬영 자체가 수월했던 것만은 아니다.

물 공포증이 있는 박지연은 3일에 걸쳐 수중 촬영을 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감독님이 많이 배려를 해 주시긴 했는데 촬영을 마치고 나오니 몸이 온통 퉁퉁 불어있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권현상은 "처음으로 랩을 하는 장면이 있어 껄렁한 느낌으로 구사하는 게 스스로도 어색해 혼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권현상-박지연-여민주

공포 영화 특성상 주로 늦은 시간대 촬영하느라 밤을 꼬박 새우는 일도 잦았다.

"밤부터 동틀 때까지 촬영하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늘 웃고 떠드느라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다"고.

아직 다들 연기 신인이라 '고사2'가 각자에게 지니는 의미도 남다르다. 그런 만큼 이번 영화로 조금씩 더 발돋움 하고 싶은 욕심도 큰 '고사2' 3인방은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요즘엔 잠도 설친다.

"드라마 '공부의 신'을 할 때는 얼떨결에 했던 부분이 있는데 첫 영화를 찍으면서 '연기의 맛'을 조금 알아가는 것 같다. 교복입고 하는 촬영도 무척 재미있는데 다음 작품도 학원물을 또 해보고 싶다"(박지연)

"공포영화임에도 감동도 있고, 우정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 있어 공감대가 넓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느낌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여민주)

"고생해서 찍은 만큼 1편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얘기를 꼭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커플 연기도 기대해달라"(권현상)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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