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내년 거취, 야쿠르트 우선 고려"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야쿠르트 잔류가 최우선."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산케이스포츠' 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임창용이 "팀에 애정이 있다. 야쿠르트가 첫 번째 희망팀이다. 언제가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올시즌 53경기에 등판, 1승2패 35세이브, 평균 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35세이브는 일본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야쿠르트 입장에선 임창용의 계약 기간이 올해로 끝난다는 것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현재 임창용에 대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등 빅마켓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진출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다. 도전 정신이 강한 선수인 만큼 언제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산케이 스포츠'는 야쿠르트가 임창용을 잡기 위해 다년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측의 협상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창용의 2010 시즌 연봉은 1억4,600만엔(약 19억7,000만원.추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