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문화·새터민 부부 위해 무료 합동 결혼식

27일 50쌍 혜택
  • 등록 2012-10-07 오후 4:19:03

    수정 2012-10-07 오후 4:19:03

KBS가 27일 KBS홀에서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부부 50쌍을 위해 무료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공영방송 KBS가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KBS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50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KBS가 새터민과 다문화 부부를 위해 준비한 무료 합동결혼식은 이번이 세 번째다. KBS는 사회 공헌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소외 계층을 위한 행사를 열어왔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새터민 24쌍,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국적을 지닌 다문화가정 26쌍이 참여했다. 이들은 가족과 친지 등 약 1000여 하객이 모인 가운데 축하를 받았다.

김인규 KBS 사장은 결혼식 주례를 맡아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 사장은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려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세계를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결혼식을 치른 신랑 신부들이 글로벌 대한민국이라는 번영의 길로 나가는 주역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식을 올린 50쌍의 부부는 양평 남한강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1박2일 일정의 가족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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