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호, U-20월드컵 16강행 확정...콜롬비아와 맞대결

  • 등록 2013-06-29 오전 11:23:59

    수정 2013-06-29 오전 11:50:32

FIFA 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지난 28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져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 B조 3위에 그쳤다.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조 2위 안에 들지 못해 와일드카드 자리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었다. U-20 월드컵은 6개 조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팀에게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자격을 준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A조 경기 결과 조 3위 가나는 승점 3점에 그쳤다. 또한 C조의 엘살바도르와 D조의 멕시코 역시 승점 3점으로 조 3위가 됐다. 이로써 승점 4점을 얻은 한국은 자동으로 16강행을 확정짓게 됐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1983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991년 포르투갈, 2003년 아랍에미리트,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특히 2009년, 2011년에 이어 3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면서 U-20 대회의 강호임을 다시 증명했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C조 1위 콜롬비아로 사실상 확정됐다. 와일드카드 3위 팀인 한국이 그리스와 만나기 위해선 A~D조 3위가 동시에 16강에 합류해야 한다. 하지만 최종전을 남긴 E조에서 어느 팀이 3위가 되던지 C조 엘살바도르를 앞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콜롬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는 7월 4일 오전 3시 트라브존에서 치르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이번 대회 성적을 놓고 보면 콜롬비아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올해 초 열린 남미 U-20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콜롬비아에는 존 코르도바(치아파스), 후안 퀸테로(페스카라)라는 걸출한 스타가 버티고 있다. 둘은 조별리그에서도 나란히 2골씩 터뜨리며 콜롬비아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코르도바는 ‘콜롬비아의 드록그바’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월등한 신체조건과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이 콜롬비아를 넘어설 경우 파라과이-E조 1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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