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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딸의 친구를 유인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마. 지난 10월 12일 검찰 조사를 마친 후엔 “자살한 아내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아내 최씨가 이영학 의붓아버지로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해왔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탐사보도 ‘세븐’은 이영학 아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비롯한 이 사건 본질을 파헤쳐 들어간다.
아내 최씨가 사망하기 5일 전, 이영학은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 혐의를 부인하던 의붓아버지 배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세븐’ 제작진은 의붓아버지 배씨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열흘간의 기다림 끝에 의붓아버지 배씨와 이영학의 친모 김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내가 사망한 후, 엽기적인 영상들을 직접 촬영해 주변을 경악하게 만든 이영학. 특히 그가 아내의 시신을 직접 염하는 영상 속에서 발견된, 아내의 몸에 새겨진 성적 비하 문구가 충격적이다.
한편 이영학과 아내 사망에 대한 미스터리는 25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