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CP “이광수 막말 논란, 안타까워…조심할것”

  • 등록 2018-06-29 오전 8:00:01

    수정 2018-06-29 오전 8:00:01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런닝맨’을 담당하는 공희철 CP가 이광수의 막말 논란에 입을 열었다.

공 CP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더스테이트호텔에서 열린 ‘2018 상반기 결산 SBS 예능본부’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여러모로 조심하고 있다. 이광수란 사람을 우리가 알지 않나. 착실한 청년인데 예능에서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런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능 속 기존 캐릭터는 가져갔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이광수는 최근 여성 게스트에게 ‘불여우’, ‘사기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됐다.

2010년 7월 첫 선을 보인 ‘런닝맨’은 어느새 SBS을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그만큼 제작진의 고민도 깊어졌다. 공 CP는 “제작진의 자기검열이 심하다. 회의하면서 ‘이건 했던 아이템 아닐까’, ‘이걸 해도 괜찮을까’ 늘 고민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다희 , 이상엽 , 홍진영 , 강한나 등 패밀리 게스트 투입은 돌파구 중 하나였다. 공 CP는 “‘케미’가 잘 맞는 게스트의 활약이 단발성으로 끝나면 아쉬움이 크더라. 패밀리 게스트들은 여러 회차에 출연하면서 캐릭터가 생겼다. 기존 멤버들의 캐릭터에 참신한 캐릭터가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나고 있다. 이번 스위스 편도 풍성한 촬영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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