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최근 우선주·보통주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인 ‘엑스포넨셜우선주프리미엄’을 최근 설정했다. 초기 설정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NH증권이 맡았다. NH증권은 안정적인 전략을 높이 평가해 해당 펀드에 20억원 시딩(seeding)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주는 기업이 배당하거나 해산할 때 잔여재산 배분 등에서 보통주보다 우선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주식이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에 비해 액면가의 1% 정도의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가격 수준은 평균 60% 수준이다. 같은 기업 가치를 공유하는 주식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보통주와의 격차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낮아진 시장 금리에 우선주의 높은 배당수익률, 주주 환원 요구 확대 등으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이 점차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엑스포넨셜운용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알약과 알집 등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금융 자회사다. 앞서 출시한 주식 헤지펀드에도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PBS에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을 투자받는 등 안정적인 상품구조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들 펀드 모두 설정 이후 9~11%로 수익률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롱숏펀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사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은 미리 빌려서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