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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찍은 조여정의 사진과 함께 “아카데미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조여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태그하기도 했다.
조여정의 사진이 올라온 게시물에는 많은 팬들이 “여왕이 등장하셨다”, “너무 기쁘다”, “훌륭한 배우다”, “지난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조여정은 지난 1일 배우 최우식, 장혜진, 이정은, 박소담 등과 함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초청한 819명의 신입회원 명단에 올랐다. 이 명단에는 배우들 뿐 아니라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촬영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이하준 미술 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 ‘기생충’ 스태프들의 이름도 올랐으며 ‘기생충’ 관계자가 총 12명이 포함됐다. 이들이 초청에 응한다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부터는 회원으로서 수상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회원으로 발탁된 한국 영화인은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최민식·송강호, 애니메이터 김상진을 시작으로 박찬욱·이창동 감독, 배우 이병헌 등 40여명이 있었다.
지난해 5월 국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를 비롯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