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부터 '아들'까지…추석 연휴 공연 가이드

피로 잊게 해줄 뮤지컬·연극
'썸씽로튼' '캣츠' '오만과 편견' 등
연휴 기간 할인·커튼콜 이벤트 마련
  • 등록 2020-09-30 오전 6:00:00

    수정 2020-09-30 오전 6: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시 돌아온 추석 연휴를 맞아 그동안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공연들이 무대 위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5일간 길게 이어지는 연휴 기간 볼만한 뮤지컬, 연극을 정리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NM).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한바탕 시원하게 웃고 싶다면 뮤지컬 ‘킹키부츠’(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썸씽로튼’(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이 제격이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인 ‘킹키부츠’는 평균 객석점유율 92%에 누적 관객 10만명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찰리가 드랙퀸(남장여자) 롤라를 만나 80㎝ 길이의 ‘킹키부츠’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힘든 삶이라도 지치지 말고 이겨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팝 가수 신디 로퍼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전한다.

‘썸씽로튼’은 지난해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1년여 만에 국내 창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에 맞서 ‘뮤지컬’을 탄생시키는 바텀 형제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인기 뮤지컬과 셰익스피어 작품을 절묘하게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한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
가을에 어울리는 고전문학의 정취를 담은 뮤지컬도 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걸작 ‘캣츠’(11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괴테의 고전소설을 무대로 옮긴 창작뮤지컬 ‘베르테르’(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다.

‘캣츠’는 1994년 국내 초연 이후 매번 흥행에 성공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초연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는 ‘캣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의 펼치는 춤과 노래로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이다. 추석 연휴 기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르테르’는 올해 초연 2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이다. 롯데를 향한 베르테르의 애절한 짝사랑을 클래시컬한 실내악 음악과 함께 선보이며 감성적인 무대를 펼친다. 올해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나현우가 베르테르 역에 캐스팅돼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커튼콜에 한해 사진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 데이’ 이벤트를 마련한다.

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
연극 무대에서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의 연극 ‘아들’(11월 22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은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우울증에 빠진 10대 아들을 통해 가족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명절 기간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제인 오스틴의 동명 로맨스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오만과 편견’(11월 29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3관)은 2명의 배우가 21역 연기를 펼치는 이색적인 무대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미국 토니상 등을 석권한 스테디셀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11월 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도 다섯 번째 시즌으로 공연 중이다.

현재 공연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권고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 중이다. ‘객석 띄어앉기’로 객석 수용인원을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등을 준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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