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으로 출전권 받은 네이겔, PGA 대회서 이틀 연속 맹타

존디어 클래식 2R까지 10언더파 공동 3위
15언더파 포스턴 선두..노승열 24위 본선진출
  • 등록 2022-07-02 오후 12:02:38

    수정 2022-07-02 오후 12:02:38

크리스 네이겔.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월요예선(먼데이)으로 출전권을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한 크리스 네이겔(미국)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네이겔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인 네이겔은 이날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C.T 판(대만),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5언더파 12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J.T 포스턴(미국)과는 5타 차다.

주로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던 네이겔은 이번 시즌엔 투어 카드가 없어 월요 예선에 참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다음 대회 기약이 없는 네이겔이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이어지는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하면 2년 시드와 함께 127만8000달러의 우승상금까지 받아 ‘인생 역전’에 성공한다.

2013년부터 콘페리 투어에 참가한 네이겔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18만4684달러가 전부다. 현재 세계랭킹은 1305위다.

올해 PGA 투어 출전은 지난 US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US오픈에서 공동 56위를 기록해 3만5611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던 게 그가 단일 대회에서 획득한 최다 상금이다.

네이겔이 현재의 순위를 유지한 채 대회를 마치면 3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스턴이 4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대니 매카시(미국)는 11언더파 131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노승열(31)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24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강성훈(35)과 최경주(52)는 아쉽게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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