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아 힘내!"…손예진 눈물 달래는 이민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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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5-19 오전 11:13:38

    수정 2010-05-19 오전 11:14:44

▲ MBC `개인의 취향`에서 눈물신을 연기하기 전 여유롭게 웃고 있는 손예진(위)과 촬영이 끝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손예진을 달래는 이민호와 강신일.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촬영장에서 눈물연기에 몰입해 울음을 그치지 않는 손예진을 이민호와 강신일이 달래는 모습을 담은 훈훈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 14회 엔딩장면 촬영이 끝난 뒤의 모습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개인 역을 맡고 있는 손예진은 당시 극중 집인 상고재에서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 엄마를 죽게 만든 아픈 기억을 다시 찾게 됐다.

이후 박개인이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집을 비웠던 아버지 박철한(강신일 분) 교수가 돌아오자 박개인은 “엄마를 죽게 한 것 때문에 그동안 나를 냉대했느냐”며 울음을 터뜨렸다.

당시 촬영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손예진은 이민호와 여유 있는 웃음을 보여 스태프들의 긴장감을 덜어냈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가자 손예진은 너무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탈진할 정도까지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결국 극중 연인인 전진호 역의 이민호와 강신일이 다가가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손예진을 달랬다. 하지만 손예진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다 일어서서 상고재 기둥을 잡고 한동안 서 있다가 감정을 추슬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신일이 이날 처음 손예진과 촬영을 했는데 너무 깊게 감정에 몰입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개인의 취향`은 19일 15회에 이어 20일 16회로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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